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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만산홍엽(滿山紅葉)에 빠지다.

 

- 인봉 능선에서 바라보는 팔공산 -

 

그렇게도 무덥던 자리는 어느듯 만산홍엽이다. 그저께 갓바위 주자장에서 관암사 뒤로 관봉을 올랐다가 농바위 갈림길에서 북지장사 계곡으로 내려왔다. 관봉 석조 여래부처님 앞에는 기도하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도 없었다. 다가오는 수능 입시 때문인 것 같았다.계곡은 온통 울긋불긋 물들어 가고 있었다.

한줄기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나무는 옷을 갈아 입을것 같은 조바심에 다시 찾은 북지장사 계곡은  더 곱게 단장을 하고 있었다. 노적봉돌아 인봉으로 내러서는 능선에서 바라보는 팔공산은 노랗고 붉게 물든 바다였다.그 물결 위로 걸어면서 행복한  나를 찾을 수 있었다. 

 

<여정 메모>

*관봉~북지장사*

-일시:2014.10.26(일) 08:00~16:00/-동행:3인(임 관장,손 국장,청산)

*북지장사~인봉*

-일시:2014.10.28(화)10:00~15:00/-동행:4인(혁수네 가족/2,청산 가족/2)

*청송 주왕산*

-일시:2014.11.02(일) 07:30~19:00/-동행:고향 친구들(34명)

 

 

 

- 관봉 석조여래좌상 -

 

팔공산 남쪽에 자리한 관봉의 석조여래좌상은 기도처로서 전국 명성을 달고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사람들로 붐빈다. 기도를 위해서 올라오는 불신자 뿐만 아니라, 팔공산의 동봉/비로봉 또는,은해사로 산행을 나선 산꾼들이랑, 갓바위 부처님을 보러오는 일반 관광객들로 사시사철 북적이는 곳이다. 특히 한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믿음에 입시 철이 다가오면 전국에서 부모들이 찾아들고 있다.

 

 

- 북지장사 계곡 -

 

 

- 농바위 올라가는 길 -

 

 

- 노적봉 -

 

 

- 인봉 능선에 앉아서 -

 

 

- 만산홍엽&바다 -

 

 

- 시루봉에서 바라보는 풍광 -

 

 

- 북지장사 -

 

신라 소지왕 7년(485) 극달화상이 세웠다고 전하는 북지장사는 팔공산의 한적한 산사로 자라하고 있다. 조선시대의 건축사를 엿볼 수 있다는 지장전은 보물(제803호)로 지정되어 있는 중요 문화재이다.

북지장사 요사체 옆으로 들어서는 노적봉 산길은 호젓하기 그지 없는 산길이다. 도장골 상류로 이어지는 계곡은 맑은 물이 흘러 내린다. 팔공산로 도장 마을의 방자유기 박물관을 둘러 볼수도 있을 뿐만아니라, 팔공산 올레1-7길로 다듬어져 있어 봄, 여름, 가을 가족 나들이에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 주왕산 기암-

 

주왕산을 대표하는 산(山)자 모양의 기암이 웅장한 자체를 뽐내고 있다. 주방천을 따라 올라가는산책 길은 사람들의 홍엽이다. 봄의 수달래 축제와 함께 단풍이 계곡으로 내려앉는 가을을 맞는 풍광이다.

 

 

 

- 대전사 부도밭 -

 

 

-사람&단풍/주방천 -

 

 

 

-학소대의 가을 - 

 

 

- 제1폭/용추폭포?-

 

 

- 사람&홍엽 -

 

 

- 큰바위 얼굴/노인 바위-

 

 

- 연화굴 -

 

 

-탐스러운 사과 -

 

 

- 귀로에서 -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많은 사람들로 북젹였던 주왕산을 뒤로하고 일상의 제자리를 찾아간다. 행복했던 하루도 산 넘어 가는 태양과 함께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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