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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기차여행/삼천포 어시장

  

 

- 삼천포 어시장 -

 

한국 철도공사와 지역 여행 업체의 공동 관광열차 상품으로 삼천포 어시장을 둘러보는 여정 길에 올랐다. 열차는 김천역을 출발 동대구역에서 많은 관광객을 싣고 경산,청도를 지나 삼랑진에서 경전선 기차길로 창원과 마산을 경유 진주역에 2시간을 달려서 닿는다.

 

 

 

- 동대역 풀랫폼으로 들어오는 관광열차 -

 

역도 항구와 함께 새벽을 일깨우는 곳이다. 삼천포 여정길을 나서는 부지런한 사람들(?) 을 테우기 위해서 기차는 먼 새벽  길을  달려온다. 

 

 

- 청도를 지나면서 -

 

차창 밖으로 황금 들녘 가을이 물씬 내려 앉았다. 경산역과 청도역에서도 많은 여행자들이 동승을 했다.

 

 

 

- 진주역 -

 

진주역이다. 2시간 여를 거침없이 달려왔다.광장을 나서는 사람들의 모습에  행복함이 베어났다. 역사는 경전선 선로 개선과  KTX 터미널 기능을 위해서  외곽으로  이전 신축 된 것 같았다. 오래 전 삼랑진역에서 경전선 기차 길로 남도천리 목포로 여행을 나섰던 때와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광장 앞 길에는 삼천포로 데려다 줄 버스가 늘어 서 있었다. 무려 11대다. 무궁화호 6량에 나누어 타고온  432명 관광객이다.

 

 

- 삼천포 어시장을 둘러보면서 -

 

삼천포 어시장은 현대식으로 정비 정돈이 되어 있었다.부산의 자갈치 시장 못지 않게 꾸며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삶은  때론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활력소를 찾고자 한다. 여행을 통해서 얻어지는 충만함도 그 중에 하나일 것이다. 시장은 항구나 역의 새벽을 일깨우는 사람들로 북적된다.  

 

 

- 삼천포 항 -

 

항구는 포근하다. 그리고 정겹게 느껴진다. 삼천포 항도 아늑하다. 남해안을 따라 만나는 항은 파란 물빛 마냥 모두가 포근하고 정겹게 다가왔다. 밤새 고기를 잡고 아침을 열었던 배들이 설친 잠에 빠져있다.

 

 

- 삼천포 어시장 -

 

"나를 찍으려면 품삯을 많이 내야겠는데요?

 아주머니의 넉넉한 마음이 시장을 찾아온 사람들을  행복하게 했다.

 

 

- 삼천포 대교 -

 

삼천포와 남해를 연결하는 삼천포 대교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다리가 놓이기 전, 남해 금산의 보리암을 갔다가 미조 포구를 돌아 창선도에서 삼천포로 나오기 위해서 한 시간이 넘게 차량 꼬리를 물고 있다가 넘어온 기억이 새록하다. 지금은 연륙교로 연결되어 편리하다. 카페리호를 탔던 그리움도 아쉽다. 

 

 

- 유람선에서 바라본 사량도 -

 

유람선에서 바라본 사랑 섬이다. 산꾼들에게 있어서는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섬 산행의 1번지(?)라 부를만큼 동경하는 지리산이 있는 샤랑도다. 통영시에 속한 섬이지만 산행을 위해서는 삼천포항을 많이 찾는다. 접근성이 편리함이 아닐까한다. 돈지에서, 내지에서, 금평에서 지리산을 올라 옥녀봉을 내려섰던 능선 길을 눈으로 걸어본다.

 

 

- 삼천포 화력 발전소 -

 

 

- 유람선 주차장 -

 

 

- 와룡산 백천사를  둘러보기 위해서 -

 

삼천포 와룡산 역시 유명한 산행지다.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이 찾아든다. 정상을 세번이나 올랐던 것 같다. 하지만 산자락의 백천사는 둘러보지 않았던 사찰이다. 와불 부처님과 함께 목탁 소리내는 소로 인하여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는 곳이라했다. 돌아가는 길목에  잠시 들리는 일정이 잡혀져 있었다. 이디로 가던지 사람의 물결로 출렁된다.

 

 

- 백천사 누워 계시는 부처님-

 

 

- 백천사 부처님 -

 

 

- 해질 무렵의 사천만 -

 

삼천포 사천만을 따라 도는 실안 해안도로는 우리나라에서 일몰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서포대교? 가 사천과 서포면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오래전에는 사천을 한바퀴 돌아서 가야 했던 곳이다. 그만큼 서포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지니고 있었다. 별주부 전의 탄생지 비토섬을 찾았던 추억이 아련해온다.

 

 

- 진주역 -

 

 

-진주 유등축제 홍보 -

 

해질녘 여정을 마치고 귀가 길에 오를 진주역으로 돌아왔다.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유람선을 타고  한려 해상을 보고 사찰을 관광하는 관광 전용열차 여행을 마무리한다. 남강 유등 축제의 장으로 다시 찾아줄 것을 기원한다.

 

 

- 동대구 역으로 돌아오다 -

 

 

- 동대구역 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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