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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문복산 - 계살피 계곡

 

- 쌍 폭 -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매봉산(1,268m)에서 뻗어나온 낙동정맥은 우리나라 3대 오지인 옛 월성군(경주시) 산내면 단석산 옆 땅 고개를 넘어 영남 알프스 주봉인 가지산(1,240m)으로 달려간다.

 

계살피 계곡은 낙동정맥의 운문령 북쪽 10Km 거리에 있는 영남알프스의 1,000m급 9개의 산중에서 가장 막내 산인 문복산(1,014.7m)이 품어 않고 있는 계곡이다. 문복산은 범곡 천을 오른쪽에 왼쪽으로는 신원 천을 거느린다. 계살피 계곡 물은 신원천과 만나 운문호에서 숨을 고른 후 동창천에 몸을 실어 밀양강에 담근다.

 

나라 전체가 6월 중순부터 50여 일이 넘게 긴 장마가 이어졌지만, 대구를 비롯한 영남 지방은 연일 뜨거운 날씨에 곤욕을 치러 왔다. 지구 위의 좁디좁은 한반도인데 새삼 너무나 큰 나라에 살고 있음을 느낀다.

 

여름 산행으로 구만산 구만 계곡과 문복산 계살피 계곡을 한 주 간격으로 다녀왔는데..., 다시 문복산을 찾았다. 지난번 문복산은 하늘 문 이 있는 능선으로 올랐다가 돌탑 갈림길에서 계곡 합수점 좌측 산판 길로 내려왔다.

 

가슬갑사 터는 당 그란 지대석 표지하나만 세워져 있었다. 일 천여 평의 절 마당에서 우렁차게 심신을 단련했었을 신라 화랑들의 호연지기를 생각하면서 올랐던 성역 터는 가파른 산비탈로 변한 세월에 묻혀 있고, 화랑들의 포효는 바위에 부딪쳐 떨어지는 폭포의 물소리 되어 들렸다.

 

- 가슬갑사 터(인용) -

 

<虎距山 雲門寺 事蹟記-숙종 44년(1718)에 彩軒스님이 쓴 글>에 의하면, 진흥왕 21년(560)에 한 도승이 지금 운문사 5리쯤 못 미치는 곳에 있는 金水洞 계곡에 들어와 北臺庵터에 작은 암자를 짓고 3년 동안 수도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산과 골이 진동하여 새와 짐승이 우는 소리를 듣고 五靈이 숨어 사는 곳임을 알게 되었다. 이에 道友 10여 명과 산에서 혈맥을 찾아 ‘岬’자가 들어가는 다섯 개의 갑사[五岬寺]를 짓기 시작하여 7년 만에 완성하였다. 이때가 567년이었다고 한다.

오갑사는 현재의 운문사인 大鵲岬寺를 중심으로 동쪽 9000步 지점에 嘉瑟岬寺, 남쪽 7리에 天門岬寺, 서쪽 10리에 大悲岬寺, 북쪽 8리에 所寶岬寺 등이었다. ‘鵲岬’은 ‘까치 곳’ 곧 가지산의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삼국유사> 註에 “가슬갑은 혹은 加西, 또는 加栖라고 하는데 모두 방언이다. ‘岬’은 俗言으로 ‘古戶(곳)’라고 한다. 그 때문에 이것을 ‘고호사(곳절)’라고 하니 ‘岬寺’라는 것과 같다. 지금 운문사 동쪽 9000 步쯤 되는 곳에 加西峴이 있는데, 혹은 嘉瑟峴이라고도 하며 고개 북쪽 골짜기에 절터가 있으니 바로 이것이다.”고 하였.

 

<여정 메모>

-일시:2013.7.20(토)10:00~16:00/8.2(금) 10:00~14:00

- 곳 :문복산(7.20)/계살피 계곡(8.2)

-함께:시등회원 7명)/6명(일삼회 3가족)

 

 

- 하늘문 바위 -

 

 

-  멀리 운문산 -

 

 

- 저 기가 문복산 정상이라 -

 

 

- 귀가 길목 청도 -

 

 

- 연리지 -

 

 

- 가슬갑사 유적지 -

 

 

- 폭포 -

 

 

- 또,개,....윷잇야..-

 

 

-용龍 폭 -

 

 

 

- 너 덜-

 

 

-연하 못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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