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따스한 가을날
가까우면서 멀게만 느껴져 온 가산 산성이 위치한 가산 바위를 올랐다.
올해는 여름 더위와, 가을 가뭄으로 단풍이 곱게 익지를 못했다하나
가산바위로 오르는 길목의 단풍은 그래도 무척이나 예쁘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
사적 제216호로 지정된 가산성곽 길을 걷노라면 왜구의 침범이
어떠하였기에... 이토록 높은 산위에 성벽을 쌓았을까 싶기도 한다.
그것도 한 두 해가 아닌 100년에 걸친 민초의 고통이 어떠하였으랴...
동문과 중문을 지나 한 시간 반여 만에 넓은 반석의 가산바위에 올랐다.
사위가 막힘없는 시원함의 황홀경에 한동안 취한 뒤, 서문과 북문을 돌아서
어둠이 땅거미를 적신지 오랜 시간에 내려왔다.
<가산바위 오름 길>
-일 시 : 2006.10.27(금) 14:05~18:10
-대 상 : 가산바위
-시 간 : 4시간(왕복)4.5km정도
-주차장~임도합류길:15분
-임도길~동문:45분
-동문~중문:20분
-중문~가산바위:20분
*시간을 내어서 서문과 북문을 둘러볼 수 있어서 참 좋았음.
*2006.7.28(토)도 주차장(09:10)을 출발하여 가산바위(10:35)를 올랐다가
한티 재(13:15)로 내려오는 산행을 하였다.
-가산산성의 성벽
-아치형으로 견고하게 쌓은 동문
-장군정
-장군정 안내문
-가을 햇살이 깃든 서문
-인적이 드문 곳에 위치한 북문
-장군정 부근의 생활도구 디딜방아 절구
-가산바위의 가을정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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