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갑산 연정

칠갑산 산행

어렴풋이나마 들어 본적이 있었던 노랫말의 사연이 깃든

칠갑산으로 산행을 나섰다.

「콩~밭 매는 아낙네야...

베적삼이 흠뻑 젖는다.

무슨 설움 그리 많아

포기마다 눈물 심~누나

홀어머니 두고 시집가던 날

칠갑산 산~마루에

울어주던 산새 소리만

어린 가슴속을 태~웠소」

-조 흔 파 작/주병선 노래-

가을은

올해에도 어김없이 찾아온 수능(11월16일) 한파에

한층 더 멀어져 가고 있어 보였다.

한티고개(460m)에서 시작한 산행은 한숨을 채 돌리기 전에

정상(561m)에 올라서졌다.

사위가 발 아래로 시원스럽게 들어왔다. 장곡사로 내려서는

산길은 부드럽고 소나무가 잘 자란 아름다운 능선으로

내려서졌다.

2개의 대웅전(상/하)이 있을 만큼 특이함과 더불어, 많은 문화재를

(국보2점, 보물4점, 지정문화재1점)간직한 천년고찰 장곡사를 둘러보는 재미도 솔솔 했다.

귀가 길에 국립공주 박물관을 둘러보기도 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백제의 혼을 느낌도 칠갑산 산행의 또 하나의

덤 이였다.

=산 행 개 요=

-일 시 : 2006.11.18(토)

-대 상 : 칠갑산(561m),충남 청양군 소재

-참 가 : 직장 산악회원 44명

-장곡사 전경(상 대웅전 에서 바라본 모습)

-장곡사 철조비로사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제174호)

-장곡사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제58호)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보물제337호)

-국립공주 박물관 소장 계유명천불비상(국보제108호)

-국립공주박물관 야외 유물전시관(석탑/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