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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고향 집의 가을 마당...

오월(五月)의 고향!
우리 마을은 풍요롭다.
좌靑龍 우白虎의 합수점에 자리하고
뒷산위엔 장끼의 울음 소리가 들리는 곳

허무러버린 초가집 터 밭엔
보리가 웃자라고, 장다리 노란
꽃망울 활짝 祝福이 피어나는 곳

높다란 하늘엔 새 때들이 지저귀고
들녁너머엔 무지개 샘 옛 성터의
용산(龍山)이 자랑스러이 서 있는 곳

이따끔 돌담 사이로 불어오는 春風엔
감나무, 대추나무 잎사귀 위로
올해에도 豊年을 실어 오는 곳

할머니 여긴 뭐 예요....?
손자녀석 뒤똥거리는 감자밭 고랑위로
“꼬끼요” 장닭이 길게 목청을 뽑아대는

오월의 고향 우리마을 새민리는
언제나 어머니의 품안처럼 따사롭고
편안하고, 아름답고, 향기롭다.

’97.5.4 09:00
72회 아버님생신을 맞아서
고향집 마당에 서서- 청산-


-고향 집 전경(2006.10.7 추석)



-장독대 와 채소밭



-동기간(형제자매)의 수다...




-외 손자 녀석


-담장의 나팔꽃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길 섶의 코스모스



-성묘를 하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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