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성주(星州)가 고향인 백년설(白年雪:1915~1980)선생이 일제치하의 우리민중의 삶의 애환을 구성진 음색으로 불러서 히트한 노래다.
선생은 <남 인수:1921~1962,애수의 소야곡> 선생을 비롯한 원로 가수들과 함께 한국 대중가요의 큰 산맥을 형성한 분이다.
선생의 노래비가 성주읍내 <경산리 성밖 숲:천연 기념물 제403호>에 세워져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일제 강점기하 태평양 전쟁 시기에 일본을 위한 친일가요(아들의 혈서, 이 몸이 죽고 죽어)등을 부른 점으로 인하여 고향에서 홀대를 받고 있다했다. 실 예로 2003년도에 처음 추진했었던 <백년설 가요제>가 그 후 중단된 체로 있음이라 했다.
가야시대(금관가야, 대가야,,고령가야, 소가야, 아라가야, 성산가야)의 <성산가야:星山伽倻>의 수장층의 분묘로 추정되는 <성산동고분군:사적 제86호>과 성주목 관아(官衙)였던 <성산관:星山館>과 <동방사지 칠층석탑>을 둘러보고 김천시 증산면 불령산 자락에 위치한 <수도암>으로 갔다.
수도암을 처음 갔었던 것은 수도산 등산 때(1990.6.3:평촌리-청암사-계류-수도암 안부-정상-안부-수도암-평촌리)였으니 실로 많은 시간이 흘러간 셈이다.
비포장 좁았던 길은 2차선 아스팔트로 닦여져 있었고, 계곡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기 위해서 몸을 담그고 있었다. 유달리 비가 자았던 탓인지 계곡의 수량도 풍부했다.
<청암사>의 산내 암자인 <수도암>은 3점의 보물급(청암사 수도암 삼층석탑/보물제297호, 청암사 수도암 석조비로자나불좌상/보물제307호,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 석불좌상/보물제296호) 문화재를 소유하고 있다. 통일신라 하대 삼층석탑은 동서 쌍탑 형식이기나 하나, 약간 달리하는 특이성(동탑:단층 기단 및 면석 안구새김,1층 몸돌 여래상 돋을새김, 층급받침 4단, 서탑:2층 기단 ,1층 몸돌 불상 새김, 층급받침 5단)을 볼 수 있다.
승가대학 비구니 스님들의 정진도량인 <청암사> 경내로 가는 길은 아름답고 운치가 넘치는 길이다. 왼편으로 흘러내리는 맑은 물, 하늘로 치켜세운 울창한 송림들... 속세에 묵은 상념들을 떨쳐버리고 피안의 세계로 입문하는 곳에 서 있음을 느낀다.
저물녘 하루해가 스님의 예불 소리에 불령산으로 내려올 즈음........
나그네도 발걸음을 재촉한다.
<여정 길>
-일 시 : ‘07.8.15(수) 10:00~22:00
- 곳 : 경북 성주(성산동 고분군, 성밖 숲, 동방사지 칠층석탑)
김천 증산(수도암, 청암사)
-성주 경산리 성밖 숲의 백년설 노래비
-나그네 설음:백년설-
-성주 경산리 성밖 숲
-성주 성산동 고분군
-동방사지 칠층석탑
-청암사 수도암 삼층석탑
-수도암 대적광전 저녁예불
-청암사 경내 가는 길목
-청암사 수도암 약광전 문살
-비구니 승가대학 청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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