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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벅수가 입술을 깨물은 까닥은?....

-관룡사 입구에 서 있는 석 장승 -


창녕!

옛 가야국이자, 비사벌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다가 신라에 예속이 된 창녕은, 창녕신라진흥왕척경비(昌寧新羅眞興王拓境碑:국보제33호) ․ 창녕술정리동삼층석탑(昌寧述亭里東三層石塔:국보제34호)국보와, 사적지인 교동 ․ 계성고분, 보물인 창녕석빙고 등 많은 문화유적이 남아 있어 경남의 경주(慶州)라 불리고 있다.


벅수(장승)는 옛 부터 동네 어귀에 나무로 다듬어져서 마을을 찾아드는 길손을 맞고 보내고 있다. 그런데 관룡사의 벅수 처럼 나무가 아닌 돌로 다듬어져 있는 것이 특히 하다.


관룡사는 석 장승(도 민속자료 제6호)뿐만 아니라, 대웅전(보물 제212호) ․ 약사전(보물 제146호) ․ 원음각(도 민속자료 제140호)과 같은 건축물과 약사전 건물 내의 석조여래좌상(보물 제519호) ․ 약사전 삼층석탑(도 유형문화재 제11호) ․ 용선대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등 문화유적의 보물 창고다.


아직도 높은 산위에 남아 있는 잔설 탓인지 양 볼이 얼~얼 할 정도로 바람기가 매서웠다. 관룡산(750m) 정상으로 해서 동쪽의 병풍바위를 타고 구룡산(741m)까지 올랐다. 내려오는 길은 눈과 빙판으로 미끄러웠지만, 한자나 될 만큼 뻗어 내린 고드름이 달린 동굴을 둘러보고, 깎아지른 듯한 바위 밑에 지어진 청룡암을 거쳐 관룡사로 되내려와 일정을 마무리 했다.


숭례문 화재의 안타까움이 국민들 마음에엉어리져남아 있는 시기에, 유적 답사를 했다는자랑 삼는 것 같아 민망 스럽지만, 옛 것을 홀대하여온 것을 나무라기 라도 하듯이 두 눈을 부릅뜬 벅수라도 서 있음에 위안을 가질 수 있는 하루였다.

<여정 메모>

- 길을 나선 날 : 2008. 2.18(토) 08:00~16:30

- 둘러 본 곳: 관룡사 일원, 관룡산 ․ 구룡


-관룡사 일주문 (돌담이 정겹다)

-약사전 앞뜰의 약사전 삼층석탑

-약사전 건물내의 관룡사 석조여래좌상

-원음각 전경(대웅전 맞은 편에 있음)

-대웅전 건물 왼쪽에 놓여져있는 물(식사?)구이

-용선대 가는 길목 먼아래애서 바라본 석가여래좌상

ㅡ병풍바위 쪽으로 바로보고 계시는 석가 여래좌상의 뒷 모습

-정면에서 바라본석가여래좌상 (뒤 오른쪽으로 화왕산 정상이 봉긋이 보인다)

-병풍바위로 로프를 타고 올라서는 일행

- 내림 길에서 만난 자연동굴 내부(무속신앙? 굴안이 어수수선 했다)

-졀벽에 세워진 청룡암 산신각 전경

-청룡암 뒷편 마애불 (불상은 최근에 모셔진 것으로 보이나, 석굴을 다듬은 것은 오래된 것 같아 보임)

-정갈하게 쌓아 올려진 청룡암의 장작더미와 재래식아궁이

-관룡사 부도(도 문화재 자료 제19호)

-관룡사 대웅전 경내의 석가모니 부처님

남자 벅수(장승)라는데....

-여자 벅수(장승)인데...숭례문 소식에 입을 지긋이 다물고 있는지...?

-무자년의 모든 액운과 국운상승의 악귀를 없애 줄 산신각의 산신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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