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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여인의 눈썹 아미산(峨嵋山)을 다녀오다!



-아미산 제 2 봉에서 바라본 양지리 전경(마을 굽이돌면 화북댐 수몰지 고로면 소재지)-

대구에서 근교인 군위군 고로면에 소재한 아미산(402m)과 팔공지맥 상의 방가산(755m)을 다녀왔다.


아미산(峨嵋山)하면 여인의 아름다운 눈썹이란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그 대표적인 산이 지난번 대지진으로 수많은 인명 피해를 입은 중국 쓰촨성의 아미산의<낙산대불>이 떠오르지만 실상은 가보지를 못했다.


고로면 석산리 가삼 삼거리에서 위천을 건너 올라서는 아미산은 여인의 아름다운 자태라기보다, 웅장한 남성미를 자랑한다고나 할까?.


아미산가는 908번 지방도로 변은 화북댐 건설(2004~2009년)로 인하여 만신창이로 할퀴고 있어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물 부족국가의 탈피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현실적 대안이라서.....

제1봉에서 제5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은 로프가 내려져 있었으나, 쉽게 올라서기에는 만만찮았다.


돌무덤으로 쌓아진 아미산의 정상을 지나서 방가산으로 향했다. 방가산은 사람들이 발길이 뜸해서인지 자연 그대로 울창한 삼림으로 우거져 있었다.


앞선 일행이 원점회귀 쪽인 대곡지 방향으로 내려서다 다시 돌아올라와 우측 지능선으로 내려섰다. 돌탑이 서 있는 전위봉을 올랐다가. 방가산 정상을 밟았다. 비닐봉지에 방가산 임을 알리는 표식이 전부일 뿐 사위가 막혀서 찾는 사람이 적은 이유가 분명했다.


하산 길은 장곡리 자연휴양림방면으로 내려왔다. 많은 일행이 길을 잘못 들어서인지, 예정 시각보다 두 시간이나 늦은 6시 반에 내려와 귀가 길에 올랐다.


돌이켜 생각해 보건데. 큰 산 일수록 많은 것을 챙기지만, 근교의 작은 산이라는 선입견과 자만심으로 인해 유달리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하루의 산행 이였다.


<산 행 메 모 >

-일 시 : ‘08. 6.15(일) 10:00~·6:00

-대 상 : 아미산. 방가산

-참 가 : 산정 산악회 안내 동참



-제3 봉에서 바라본 2봉전경


-제3봉 올라서 바라본 바위에 틈새에 자란 소나무(자연이 빗은 분재)


-중국 황산 한 곳을 보는둣한 느낌을 같게하는 제 4봉의 아름다운 전경


-아미산 정상임을 알리는 돌탑

-방가산 전위봉의 돌탑에서

-무덤가에 핀 엉커퀴 꽃


-새하얀 초롱곷

-화북댐 도로 공사 현장(댐을 가로 지르는 새로운 교각이 설치중/학성리 일원)


-장곡리 삼림욕장 아래(머지않아 물이 차오르면 저 나무도 생을 다하겠지....)

-일찌김치 손을 놓아버린 터밭엔 이름모를 꽃만이 만발하다.


-대구 금호강변의 저녁 노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