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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다시 찾은 황산(黃山)

- 광명정에서 바라본 운해속어ㅣ 황산(서해/ 비레석과 서해호텔) -


신(神)만이 만들 수 있는 선경의 땅을 다시 찾았다. 무척 오랜 시간이 흘러갔다. 강산이 변하고도 삼년이란 세월이 더 지나서 황산(黃山)을 올랐다.

중국 안휘성에 자리하고 있는 황산은 높이라야 최고봉인 연화봉(1,864m)도 고작 2,000m도 안 되지만 그 유명세는 세계의 지붕인 히말라야(8,884m) 못지않다. 황산이 기암(奇巖) ․ 기해(奇海)․ 기송(奇松) ․ 온천(溫泉)으로 세계인의 발걸음을 끓어 당길 뿐만 아니라, 서해 대협곡(西海大峽谷)은 네팔의 안나푸르나, 뉴질랜드 밀포드 사운드와 더불어 세계 3대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라 한다.

그동안 중국으로 여행은 여러 차례 다녀왔다. 황산과 더불어 태산을 경유하여 북경의 만리장성을 시작해서, 쿤밍의 려강과 옥룡설산, 실크로드의 돈황, 작년에 다녀온 백두산에 이어 다시 황산으로 갔다.

중국의 “오악(五岳)을 보고나면 다른 산이 보이지 않고 황산을 보고나면 오악조차 보이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었듯이, 지금은 황산을 보지 않고는 중국을 보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 전해(前海), 천해(天海), 동해(東海), 서해(西海), 북해(北海)로 나누어진 풍경구에서 어느 한 곳인들 절경이 아닌 곳이 없지만, 남문(南門)으로 발을 들여 협곡의 바닥에서 북문(北門) 태평 케이블카로 내려서는 서해 대협곡을 둘러보는 것을 가장 제일로 치고 있어 보인다.

산위 호텔에서 하룻밤을 쉬고 대협곡이 내려다보이는 배운정(排雲亭)을 둘러 비례석과 최고봉인 연화봉(蓮花峰)을 올랐다가 영객송(迎客松)이 있는 옥병루로 해서, 천도봉(天都峰:제3위봉/1,810m) 남로를 따라 내리는 산악인 등산 길도 만만찮은 곳이기도 하다,

황산은 3곳의 케이블카로 수많은 사람을 받아들인다. 태평케이블카로 올라 북문 서해대협곡으로 내려 송림봉, 석인봉을 돌아 배운정, 비레석 광명정을 다녀왔지만, 황산은 언제나 시간과 날씨가 안타까움을 남긴다. 여인의 치맛자락처럼 설레는 협곡의 속속 들이를 볼 수 없음이다.

내 다시 찾아오마했었던 산이었는데... 금번은 기약조차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여정메모>

- 일 시 : 2011.10,25.(화)~10.29.(토)

- 곳 : 황산일원(상해,항주,서당)

- 함께 : 8명(부부 모임 4팀)


- 서해 대협곡 안내도 -


- 배운정 사랑의 열쇠 구멍으로 바라본 전경 -


- 서해 대햡곡으로 내려 가는 길 -


- 협곡 곳곳에 사랑을 맹세한 흔적 -


- 협곡으로 내려 가는 길은 오금이 저려서.. -


- 석인봉 아래의 전경 1-


- 절벽의 난간에 올라섰지만... -


- 협곡 전경 2-


- 협곡 전경 3-


- 비럐석과 협곡 전경 4-


- 협곡 전경 5 -

-

- 협곡 전경 6-


- 협곡 전경 7-

- 협곡 전경 8 -


- 협곡 전경 9-

- 협곡 전경 10-

- 광명정 기상대 -

- 광명정에서(앞 봉우리/ 연화봉, 뒷 봉우리/천도봉) -


-황포 강 야경(상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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