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중 가장 어려운 그네타기 공연 모습-
개천절!
‘하늘이 열린 날을 기념하는 날'로서 올해는 시조 단군께서 나라를 세운 4340주년째 해로서, 매년 국경일로 지정되어 기념을 한다. 우리나라의 4대 국경일의 기념식 중에서 가장 초라한 날이 아닌가 한다.
4대 국경일(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이 다른 나라보다 의미가 많이 다르긴 하지만, 국가의 개국날이 국군의 날에 갖는시가 행진 기념식 보다 못한 것이 사실이다. 어쩌면 며칠 잊지 않으면 맞이할 한글날도 매마찬가지 이다.
금번 개천절은 주말과 함께 3일간의 황금연휴로 이어져서, 많은 이들이 기대에 찬 연휴지만 국. 내외 적으로 어려움이 닥쳐와 알 수는 없다.
나 역시 당초 계획은 거창하게 세워보기도 했지만, 용두사미 격이 되고 말았다.첫날 오전은 엑스코(EXCO Daege)에서 개최된 ‘제2회 한국 전통문화상품 ․ 공예 명품전’ 을 둘러 보았다. 오후에는 신천둔치 일원에서 개최하는‘ Colorful DAEGU’ 축제 행사에 맞추어 공연 중인 ‘동춘 서커스 곡예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동춘 곡예단은 국내 유일하게 75년 전통의 맥을 이이오고 있는, 우리나라 대중문화라 할 수 있다. 어릴적 달성공원 건너편 공지에서만 해도, 창극이 많이 공연되기도 해 여러 번 본 추억이 아련하다. 세월과 함께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해 애들과 함께 관람을 했다. 하루 3회 공연의 객석도 꽊 채우질 못해서 인지, 호북성 기예단과 상하이 오트바이 모험단의 합동 공연 이였지만 내용은 예전 만 못했다.
내일은 산행을 하거나 아이들과 고령의 5일장을 둘러보거나 하고, 마지막 날은 동료 자제의 결혼식에 참석하기로 예정되어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일들이 힘 덤은 매 한가지 일터인데, 남부럽지 않을 것 같은 유명인들이 삶을 포기(유명 연예인 Ch00자살)하는 것을 보면, 이 또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삶 중에서 제일 가슴 아픈 것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디.
동춘 서커스의 곡예를 마치고 나오는 마음 한구석에는, 세월의 변화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곡예단의 책임도 없다 할 수는 없겠지만, 이를 사랑하고 지켜가야 할 줄 모르는 우리 모두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일말의 자책감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 시간을 알리는 단원의 외침 소리가 귓전을 내내맴돈다.
〈 여정 메모 >
- 일 시 : 2008.10.3.(금) 11:00~21:00
- 장 소 : 엑스코(전통공예전), 신천둔치(동춘 서커스)
- 참 가 : 가족 일원
-제2회 전통문화상품 전시관 입구.
-전시관 내 전통 의상을 재현 한 모습
-도자기 전시관 ,
-역시 아이들에겐 체험이 제일 즐거운가 봐 ?.
-전통 문화상품이라 하지만, 옛 것은 이제 골동품으로만 남아있다.
-도자기 체험 공간.
-사라져가는 마지막 무대의 안스러움인가? (동춘 서커스 가설 천막)
-그래도 입장객은 줄을 서서(호기심 일까? 문화를 사랑해서 일까? 후자가 아닐런지...)
-우리 식구들도 함께(왼편으로부터 처, 큰딸, 외 손자, 사위)
-접시 돌리기의 묘기를 펼치는 모습.
-10 개의 의자를 포개어서....
-불꽃놀이 모습.
-개들의 묘기 대행진(불이 붙은 링을통과 하여서...)
-링 체조 모습
-어려운 기계체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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