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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北漢山新羅眞興王巡狩碑)는....



- 비봉 정상에 세워진 북산산 신라진흥왕 순수비(국보 제3호/복제비/'06.10.세움) -

북한산 비봉(556m) 정상에 세워진 북한산신라진흥왕순수비/국보 제3호)는 하늘에 걸려있다. 이 비는 진흥왕(재위 540∼576)이 세운 순수척경비(巡狩拓境碑) 4곳 가운데(황초령비, 마운령비, 창녕비) 하나로, 한강 유역을 영토로 편입한 뒤 왕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운 것이라한다.


금번 산행은 대구에서 쉽사리 찾아 가기가 어려운 서울의 북한산으로 갔다. 자하터널을 지나, 이북5도청 앞에서 비봉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좌측으로 금선사가 나온다. 잠시 금선사를 들렸다 돌아나와 우측능선으로 올라서면 맞은편으로 쌍봉(젖가슴봉?)이보인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향로봉과 비봉으로 오르는 안부에 닿는다. 낮께 드리운 구름이 언제 비를 뿌릴지 알 수 없어 걸음이 바빠진다.

오래전 비봉 능선과 청수동 암문과,, 대남. 대동문을 거쳐 북한산을 올랐다가,우이동으로 내려온 적이 있었지만 길은 초입부터 낯설게만 보였다.


특히 비봉 정상에 복원된 진흥왕 순수비를 향해서 오르는 산꾼들의 모습은 간담이 서늘케 했다. 정면 바위 사면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우회해서 동쪽사면으로 해서 욕심을 내어 올랐지만, 내려서는 바위길이 웬만하지를 않아서 속된말로 죽는 줄 알았다.


무엇이 그토록 그리워서 “사모바위”로 이름이 지워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집체만한 바위가 훅 불면 넘어질것 같이 얹혀있어 신비로움을 더한다.


승가봉을 지나 문수봉에서 좌측 서북 방향의 용출봉과 의상봉 산행 길은 기암 괴석으로 온통 넋을 빼앗고 만다. 조선왕조 500년의 도읍지답게 북한산을 주산으로 해, 멀리 남산을 안산으로 삼고, 좌청룡(낙산), 우백호(인왕산)에 둘러쌓인 서울의 시가지는 명당의 지세를 유감없이 보이고 있다.

의상봉(502m)을 내려서는 마지막 지점에서 ,끝내 비를 만나긴 했지만 가뭄을 생각하면 좀 더 푹 와야 하는데, 안전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스러웠다.

21시30분에 대구에 도착했었다.


<산행메모>

- 일 시 : 2009.4.25.(토)11:35~16:10

- 곳 : 북한산(비봉-문수봉-용출봉-의상봉)

- 함 께 : 78명(동료일행)


- 안부에서 바라본 비봉의 진흥왕 순수비(쳐다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



- 비봉에 올랐다 내려가는 산꾼들(뒤로 사모바위가 보인다)-



- 비봉 탐방로 지원센터에서 올라가다 만나는 금선사 -



- 비봉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쌍봉(젖가슴 봉) -


- 앞/사모바위, 가운데/승가봉, 뒤/문수봉의 전경 -


- 사모바위 아래 진달래 꽃 -



- 승가봉 바위 절벽의 분재 같은 소나무 -



- 가야 할 의상봉 능선/용출봉과 뒤로 의상봉 전경-


- 북한산성 전경(사적 제162호) -


-암수동문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전경 -


- 의상봉 능선(앞/용출봉 ,뒤/의상봉) -



- 사랑 바위 -




- 사랑 바위의 남근석-


- 진달래 꽃망을은 아름답게 피어나고 -


- 의상봉 직전에서 내려다 본 국녕사 부처님 -


- 의상봉 하산길의 낙타바위 와 한마리 새-


- 주차장에서 바라본 의상봉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