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기마을 길목에서 바라본 미녀봉(가운대 봉긋한 곳이 젖가슴봉)전경 -
88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거창 휴게소 맞은 편으로 보이는 오도산 KT중계탑 오른편의 미녀봉(美女峰:933m)은 자주 볼 수 있다.
오늘은 오랜만에 가족들이 가조IC에 내려서 합천 방면으로 흘러가는 가천천으로 물놀이를 갔다가, 우두산 고견사가 있는 계곡으로 한 바퀴 돌아 오기로 하고 길을 나선 셈이다.
미녀봉은 일찍이 석강초등학교 옆으로 해서 양수. 음수 샘을 지나 처녀의 젖가슴을 닮았다는 유방암과 눈썹 바위를 지나, 정수리 부문을 올랐다가 숙성산으로 내려온 적이 있다.
송신탑이 우뚝 서 있는 오도산도 묘산으로 해서 다녀온 바는 있으나, 최근에는 음기 마을 또는 숙성산으로 해서 미녀봉을 오르는 길을 택하는 꾼들이 많은 모양이다. 그리고 오도산 직전의 문제산(933m)이 미녀봉의 정상이 되어 있다.(언제부터 인지는 잘 모르지만...)
거창 휴게소에서 오래 만에 미녀봉을 바라보니 숙성산까지 헤쳐 올랐던 오래전 그날과, 미녀봉 정수리 까지만 한두 번 더 다녀온 기억이 새록새록 났다.
가뭄 탓인지 모내기를 한 논에는 벼가 활착을 하지 못하고 누렇게 떠보였다. 가천 냇가에도 물이 흐르고는 있었지만 그리 맑지를 못했다. 별유산의 계곡도 물 길은 간간이 이어지고 있을 뿐 이였다.
어둡사리가 땅거미를 적실 무렵 귀가 길에 올랐다. 휴일이라서 그런지 휴게소에는 많은 차량들이 넘실대고 있었다
잠시나마 힘들고 짜증 스러움을 잊음도,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차량의 붉은 불빛이 길다랗게 꼬리룰 물고 이어졌다.
<여정 메모 >
- 일 시 : 2009. 5.31.(일).14:00~21:00
- 곳 : 가조 학산리 가천천, 별유산 계곡
- 함 께 : 청산 가족 일원
- 가조 IC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별유산-
- 학산리의 벼가 심어진 다락논 -
- 학천사 울타리에 핀 장미꽃 -
- 가천 냇가에서
- 가천 앳가에서 -
- 가천 냇가에서 물 놀이 (은별이 뭐꼬~)-
- 가천 냇가 둑에서 -
- 가천 냇가의 다락논 -
- 냇가를 걸어 나오면서 -
- 별유산 계곡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 광성 마을의 교회 건물( 무척 아름답다.)-
- 별유산 계류에서 (소금쟁을 따라서)-
- 귀가 길목의 해넘이(금귀봉과 보해산 사이로 넘어간다.)-
- 88고속도로(뒤로 비계산이 높다랗게...) -
- 화원 톨케이트의 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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