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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사라져 가는 것들 Ⅱ(골목)



- 어둠에 휩싸인 골목 -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때론 옛것이 아름다움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변화의 시대와 함께 현대인들의 편리에 의하여 많은 것들이 구닥다리 취급도 받고, 하나둘 사라져 가버리고, 지금도 없어져 가고 있다. 따라서 작금에는 유네스코가 사라져가는 인류의 찬란한 문화유산을 인류공동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강화고인돌유적, 고창고인돌유적, 화순고인돌유적, 불국사, 석굴암 ,종묘, 경주역사유적지구(남산, 대능원, 황룡사 산성지구),창덕궁, 수원화성, 해인사장경판전/기록유산-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프랑스소장),훈민정음,/무형유산-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자연유산-제주화산섬과 용암동굴- 금년 6월에 새로 지정된 조선왕릉 등과 함께 19곳(점)에 이른다.



문화유산의 찬란함 못지않게 우리들의 인식의 미비로 인하여 옛 자태들이 하나 둘 사라져가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잊혀진 옛것들의 복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와 신기술로 되살려진다 한들, 수 백 년을 담아온 혼마저 불어넣을 수 없음은 명약관화하다.


대구종합자원봉사센터가 주관이 되어 만든“ 골목은 살아있다‘ 의 대구골목 문화가이드북에 등재된 골목길은 비좁고 세월과 함께 훼손이 점칠 되었지만 진정 아름다움의 숨결이 남아 있는 곳이다.


한 두 방울의 비가 내릴 무렵 “진 골목‘으로 향했다. 마침 골목안의 ’진골목 식당”(일제시대 서병원씨 고택/코오롱 창업주”이**거주/현 식당 주 정**소유/골목은 살아있다 에서 옮김)의 모임 행사가 있어서 겸사해서 찾게 되었다. 중앙시네마 쪽이나 약전골목 길로 들어가도 되었지만, 중앙로 역에 올라와 구 종로호텔 가는 길로 해서 “구세군교회‘(2층적벽돌 1912년 건축),, ’안촌 식당” “산동반점”앞으로 해서 “정소아과”,“성주식당‘’ 네거리를 건너서 ‘동산병원 사택”앞의 좁고 작은 골목 안집이 “진골목 식당이다.


지금은 소방도로의 개설로 옛길이 끊어지곤 했지만, 아직도 옛 모습의 일부가 남아 있기에 골목문화센터가 새롭게 찾은 곳이다. 서성로 옆의 옛 조흥은행(?)건물을 근대 역사박물관으로 꾸미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산의 40계단 일대가 근대역사 문화거리가 되어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잦듯이 개발만이 능사가 아니고 보존을 할 수만 있다면 참 좋은 일일 것 같다.


가로등 불빛 위로 흩어져 내리는 빗속을 걸어가는 연인의 뒷모습이 유달리 아름답게 보여 진다.


<여정 메모 >

- 일 시 : 2009.7.9

- 곳 : 진 골목 일원

-함 께 : 청산인


- 중앙로에서 구 종로호텔 가는 길 -


- 안촌식당, 산동 반점 으로 돌아 나오는 골목 -


- 진골목(진골목 식당 간판이 저멀리 보인다.)-


- 진골목 식당 안골목 -


- 식당 안마당 전경 -


- 모임행사 광경-

-해가 골목 너머로 지고있다.-



- 향촌동 북성로 골목 -


- 구 대구극장 가는 골목-


- 구 대구극장(?) 가는 골목 -



- 골 목 길 -


- 골 목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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