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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망월지/사직단(社稷壇)을 둘러보고서


- 망월지 전경 -


새해 들어 연일 기온이 맹추위를 조금도 늦추지 않은 가운데, 호남과 서해안 지방에는 여느 해 보다 많은 눈이 내렸다. 따라서 언론들이 앞 다투어 경쟁이나 하듯이 날씨를 중점 보도하는 바람에 괜히 온 몸이 움츠려 들게 했다.

아침 일찍 범물동 천주교 공동묘지 뒤 능선으로 해서 대덕산으로 나섰다. 진밭골과 욱수봉으로 해서 대구 스타디움 옆 자동차 극장 쪽으로 내리기로 방향을 정하고 나선 셈이다.


날씨는 호들갑을 떠는 것에 비해 포근했다. 지난번에 내린 잔설이 음지쪽엔 아직도 꽁꽁 얼어붙어 있었다. 오랜만에 오른 길은 자치단체에서 지나칠 정도로 목책, 나무 계단 등으로 정비를 해두었다.


방공포병대 기념탑을 지나면 대덕산 정상 표지석이 새로 세워져 있었다. 정상에서 진발골과 내환지로 내려서는 청계사 갈림길까지 30분을 걸었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감림길에서 욱수골에서 올라오는 부지런한 두~ 어 사람을 만났다.


욱수봉으로 가는 능선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시가지와 팔공산 주능선의 파라노마는 일망무제 그 자체다. 병풍산 넘어 금성산 방향으로 첩첩의 산들은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망월지는 뚜~꺼 운 얼음으로 덮여 있었다. 지역의 방송에서 두꺼비의 산란처로 알려진 후로 환경단체에서 보호를 위해서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곳이다.


노변동 사직단은 망월지 북 서편으로 1Km정도 떨어진 곳인,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남쪽 언덕 해발 약 101.3m 지점에 북쪽으로 길게 자리 잡고 있다.파손이 심해 형태를 짐작하기 쉽지 않으며 발굴조사를 통해 기초단, 직사각형 담장, 제단 등을 확인하여, 재작년부터 복원하여 지난 13일부터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는 곳이다.


사직단은 임금이 백성을 위하여 토신(土神)인 사(社)와 곡신(穀神)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제단으로서 대구광역시 기념물제16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산행 메모>

- 일 시 : 2010.1.14.(목) 10:10~14:20

- 곳 : 대덕산, 망월지, 노변동 사직단

- 함 께 : 2명(임 관장, 청산)

- 대덕산 가는 능선에서 바라본 팔공산 전경 -


- 대덕산(599m) 전경 -


- 욱수봉 가는 길목의 통정대부 묘지 앞의 문인석 -


- 금성산 방면으로 바라본 첩첩의 산 전경 -


- 시 가지 모습 -


- 아름다운 대구 스타디움 전경 -


-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 -


- 노변동 사직단 전경 -


- 발굴당시 전경 -

- 복원 정비 전( "09년 10월경) -

- 노변동 고분군 출토 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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