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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하늘 길-산복도로(山腹道路)-걷다

 

- 산복도로 팜플랫 -

 

   위키 백과사전에 산복도로(山腹道路)는 산(山)의 중턱(腹)을 지나는 도로를 뜻하며, 다음과 같은 도로(부산광역시-망양로, 엄광로, 대티로. 창원시-무학로, 고운로)가 있다. 라고 되어 있다. 그 중, 부산의 지붕을 달리는 ‘부산 산복도로 버스 투어’에 참가를 했다. 한 달 여전부터 3번이나 날짜를 변경하는 끝에 갔지만, “세월호” 참사로 걸음이 가볍지 않았다.

 

   부산은 우리나라 근 현대의 삶 흔적이 곳곳에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오래전 중구에 있는 ‘40 계단 문화거리’와 보수동 헌책방 골목을 둘러보기도 했다. 금번은 1968년 도개가 중단되었다 작년 11월27일 47년 만에 다시 들려지는 영도다리 도개 광경을 보고 산복도로 투어에 참가 하기 위해서 였다. 영도다리는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될만큼 일제 강점기인 1934년 부산 영도구와 중구 대청동을 잇는 부산 최초의 연륙교(길이 214.6m, 폭 18.3m, 높이 7.2m)이자 '일엽식 도개교"로서,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의 애환이 서려있는 다리다. 새롭게 단장하여 매일 정오부터 15분간 들어 올려 지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부산역에서  자잘치 시장을 둘러 영도다리 아래에 다다르니 많은 사람이 몰려들고 있었다. 정오가 가까워지자 관계자의 움직임이 분주했다. 다리를 통과하던 차량을 멈춰 세우는 차단기가 내려지자, 웅성거리던 사람들도 조용해졌다. 다리는 움직임을 감지할수 없을 만큼 서서히 허공을 향하여 치켜 올라갔다. 오랜 전 어릴 적 기억의 저편에서 보았던 순간이 스쳐갔다. 많은 눈이 다리 끝을  따라 쳐다들 본다. 갈매기가 꾸르륵 꾸르륵 소리를 지르면서 바다 물빛을 찼다. 한동안 하늘을 휘저었던 다리가 내려졌다.차량과 사람들이 걸었다. 우리도 함께 어우러졌다.

 

   14:00 정각!

부산역 광장 시계탑 앞 미니버스에 투어 참가자들이 속속 올랐다. 투어는 매주 토, 일요일 날(하루 2회(10:00,14:00 회당 20명 내외) 광장을 기점으로, 6.25의 상존으로 생겨난 산복도로 변의 근 현대사 흔적 -매축지마을. 안창마을, 장기려 더 나눔, 이바구 공작소,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금수현 음악살롱, 색채마을, 구 백제병원-을 2시간 반 정도의 시간으로  운행되고 있었다.

 

  “안녕히 가십시오.”

  구. 백제병원을 들려서 여정을 마무리 했다.

 

<여정 메모>

-일시 :2014.4.19(토) 09:00~20:00

- 곳  :부산 산복도로 버스투어

-함께 :4명(황 국장. 청산, 부부 동반)

 

 

-차창 밖으로 봄이 달린다.(동대구발 부산행 무궁화호 기차) -

 

 

- 원동역을 지나면서 바라보는 낙동강 -

 

 

- 부산역 광장에 내려서 -

 

 

- 자갈치 시장 -

 

 

- 차량 통행 제한과 함께 도개 직전의 모습 -

 

 

- 하늘로 치솟아 올라가는 모습 -

 

 

- 47년 만에 도개를 축하했던 현수막은 아직도... -

 

 

- 들어 올려졌던 다리가 다시 내려오고, 사람들은 걸어간다 -

 

 

- '굳세어라 금순아'노래비 와 '현인' 선생의 동상 옆에서 -

 

 

- 옛 영도다리 도개 사진/영도 경찰서 게시판 -

 

 

- 매축지 마을 -

 

 

- 매축지 마을이란...-

 

 

- 마구간을 방으로 사용한  흔적의 현장을 보면서-

 

 

- 산복도로 변 주차장 /지붕 위로 난간대를 설치하여-

 

-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기념관 -

 

 

- 산복도로의 168 계단 -

 

 

-산복도로에서 바라본 부산항 전경 -

 

 

- 1922년 한국인이 건립한 서양식 5층 건물 '구. 백제병원'-

 

 

- 중구' 40계단 문화거리' -

 

 

 

-오래된 미래/부산 시가지/영도 경찰서 게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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