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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10 시간의 追憶

 

- 기차 여행 -

 

 

   어스름 새벽녘의 동대구역!

가로등 불빛이 졸음을 떨치는 역사(驛舍)를 오르는 계단은 한적하다.

어두움이 깔린 철길 위 파란 신호등이 먼 길을 밝힌다.

  10 시간의 기찻길 여정이다.

 

<여정 메모>

-일시:2014.2.9(일) 06:15~21:58

- 곳  : O-train/중부내륙순환열차,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

*대구선(동대구-하양 -북 영천) * 중앙선(영천-의성-안동 -영주-단양-제천) *태백선(제천-영월-민둥산 - 태백)

*영동선/V-train(철암-승부-양원 -분천) *영동선(분천-봉화 -영주) * 경북선(영주-예천-점촌-상주-김천) *경부선(김천-동대구)

-함께:4명( 황 국장, 청산 부부)

 

 

 

- 동대구역 -

 

06:15분에 출발하는 강릉행 무궁화호를 타기 위해서  대합실로  들어선다.

여행은 언제나 설레임이 가득하다. 눈이 내리는 날 떠나는 기차 여행은 더 더욱이나... ...

 

 

- 강릉행 제1672호 무궁화 호 기차 -

 

사람들이 삼삼오오 밀려간다. 우리도 함께 열차에 올라선다.

동대구역은  우리나라 교통의 중추 역활을 하는 심장부다. 서울 부산을 있는 경부선 기찻길과 새로운 KTX 선로도 함게 달린다. 하루 이용 객만 해도 수 만명에 이른다. 

 

 

- 차창 밖 풍광/의성을 지나면서 -

 

 

- 안동 시가지 -

 

 

- 안동 역 -

 

안동은 우리나라 유교 역사의 고장이다. 뿐만 아니라 세계 문화유산에 올라있는 하회마을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 유적이 곳곳에 산재하여 있어 관광의 중심이기도 하다.

 

 

- 영주역에 내려서 -

 

영주... 소수서원이 자리한 선비의 고장이다.  또한 겨울 산행의 최고를  자랑하는 백두대간의 소백산이 우뚝 솟아있다.

 

 

카폐에서 차 한잔을 -

 

 희방역에서 소백산을 넘어가는 죽령 고개는 기찻길도 단숨에 넘지 못하고 루프식 터널로 돌아오르 내린다.

 

 

 

- 남한강/단양 철교를 지나면서 -

 

 

- 제천 역 -

 

오래전 제천을 들렸을 때의 기억이 새록 새록 하다. 겨울 의림지의 별미 빙어와 함께 먹은 맛갈 나는 순두부 정식이 그러하고,  장락리 칠층모전 석탑과 점말리 동굴, 한산사 마애불을 둘러본 것도 잊혀지지 않는다. 역에서 가까운 곳에  근대 등록 문화재인" 엽연초조합 건물도 잘 보존 되어 있었다.

 

 

-의림지/제천 -

 

 

- 의림지/제천-

 

 

- 태백행 기차를 기다리면서 -

 

 

- 태백행 무궁화 호/제천 역 -

 

 

- 주천강/영월 -

 

 

- 무궁화호 차내 -

 

 

- 함백 시가지 -

 

예미역에서 조동역(신호장) 구간은 태백선과 함백선(예미~함백/조동) 기찻길이 함께하는 곳이다. 함백선은 1957년에 석탄 채굴의  활황시에 건설된 산업의 동맥이다.  지금은 태백선의 대기선으로 전락이 되었지만, 이따끔 부정기 여객 열차가 지나간다.  몇해 전  제천 발(14:00) 강릉행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함백선으로 올랐던 적이 있었다. 함백터널, 죽령/대강터널, 원주 금대터널, 새로 개통된 태백의 연화산 자락을 휘감아 도는 솔안터널이 루프식(나선형) 터널이다.

 

 

- 고한 읍내 -

 

 

- 태백 역 -

 

   설국열차는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하양,영천,의성,안동,영주에 닿았다. 그리고 영주에서 풍기와 단양을 거쳐 제천에 내리니 많은 눈이 내린 시가지는 온통 새하얀 세상이었다.

   O-train의 시발점인 제천(11;06)을 출발한 기차는 영월과 예미,자미원,민둥산,사북,고한,추전역을 거쳐 태백(12:50)에서 잠시 숨결을 골랐다. 함박눈이 플랫홈으로 내려 앉잤다.

 

 

- 또 다시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황지 연못으로 -

 

 

- 이 만큼 내린 눈을 재어 본다. 정말 많이도 왔네...-

 

 

-태백 시가지 -

 

17센치나  내렸다는  눈을 치우는 사람들과  질주하는 차량들로 길은 질퍽인다.

 

 

- 황지 연못/중간 못 -

 

 

-철암 역 -

 

 

-얼어붙은  낙동강 -

 

 

- 하늘도 세 평, 꽃 밭도 세 평인 승부 역 -

 

 

- 양원 간이 역에 정차한 V-train/백두대간 협곡열차 -

 

 

- 분천 역 -

 

 

-분천 역 앞/ 상가 -

 

 

-군고구마 생각이 나는.../ 브이 트레인  난로-

 

 

- 활활 타오르는 불 길/난로-

 

- 춘양/봉화 -

 

 

- 경북순환 관광열차/영주 역 -

 

 

- 돌아온 동대구 역/22:05-

 

 

- 가로등 -

 

 

-꿈은 아름답다 

 

 

- 귀로(歸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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