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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부도(浮屠)35-관룡사

 

 

 

- 관룡사 부도 전 -

 

 

창녕에 있는 관룡산(754m)과 구룡산(741m)을 찾았다.

옛 6가야 중 비화가야였던 창녕은 교동, 송현동, 영산, 계성의 고분군을 비롯한 국보 제33호인 <창녕신라 진흥왕 척경 비>와 제34호 인<창녕 술정리 동 삼층석탑>등 곳곳에 많은 문화유산이 살아있는 역사의 고장이다. 산행은 관룡산과 구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아래 자리한 관룡사를 기점으로 하는 원점 회귀 산행이다.

 

관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의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신라 8대사찰의 하나로, 394년(내물왕 39)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확실하지는 않다. 583년(진평왕 5) 증법(證法)이 중창하고 삼국통일 후 원효가 중국 승려 1,000명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대도량(大道埸)을 이루었다.

 

748년(경덕왕 7) 추담(秋潭)이 중건하였다. 조선시대에 들어 1401년(태종 1) 대웅전을 중건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 당우(堂宇)가 소실되어, 1617년(광해군 9)에 영운(靈雲)이 재건하고, 1749년(영조 25)에 보수하였다.

 

이 사찰에는 대웅전(보물 212호)과 약사전(藥師殿, 보물 146호)을 비롯하여 석조 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 보물 519호)과 약사전 3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11호), 용선대(龍船臺) 석조 석가여래좌상(보물 295호) 등이 있다. -(두산백과)

 

관룡사에는 7기의 부도가 흩어져 있다 했다. 그 중에서 4기의 부도만을 확인했다. 절 오른편 구룡산 능선으로 가는 지 계곡을 건너면 신록이 우거진 숲 아래 2기의 종형 승탑이 정갈하게 서 있다. 사방으로 울타리가 처져 있어 그 신분은 알 수 없다. 다시 아름드리 소나무가 길을 안내하는 작은 언덕을 돌아서면 또 한기의 부도가 산자락에 홀로 서 있다. 지나온 부도 보다는 크기가 조금 더 커 보인다. 가까이 다가서 이름을 확인하니 몸신에는 찾을 수 없었으나 받침돌에 <월하당 대사 조안:月河堂 大師 粗安> 이라 새겨져 있다.

 

구룡산의

산세는 근교에 어디를 내 놓아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지난번 서울 노원구 상계동과 남양주시에 걸쳐있는 수락산(638m)을 오르면서 바위산을 예찬 했는데, 구룡산 다섯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암릉은 오금을 저리게 할 만큼 높이에 비하면 웅장하고 수려하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관룡사는 화왕산 보다 큰 가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사찰의 명성에 버금하는 고승 대덕의 자취는 미미하다.

 

관룡사로 오르기 전에 일찍이 폐사가 된 옥천사 터가 있다. 옥천사지 안내판에는 흥미로운 사실이 적혀 있다. 고려 말의 승려 신돈(辛旽: ?-1371)이 여기서 태어났으며. "그(신돈) 어미가 계성현(桂城縣:昌寧) 옥천사 노비였다"한다. 요승이자 혁명가 였던 청한거사(淸閑居士)의 위세가......

바람 결에 부질없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여정 메모>

-일시:2013.6.15(토) 10:00~15:00

- 곳  :관룡사 일원

-함께:8명(시등회원) 

 

 

 

- 관룡사 산문 -

 

 

- 관룡사 대웅전 - 

 

 

- 망태 버섯 -  

 

 

- 관룡사 부도 2 (월하당 대사 조안) -

   

 

- 월하당 대사 부도 지대석 -  

 

 

- 구룡산 전경 -

 

 

- 산나리 꽃 -  

 

 

- 구룡산 /첫 암릉 -

   

 

-용선대 석조 석가여래 좌상 -  

 

 

- 공空의 자리 -  

 

 

- 공空에서 무無 - 

 

 

-관룡사 부도 3 (도 문화재 자료 제9호/2008년 2.18.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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