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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금당실 마을은 향수에 젖고...

금당실 마을!

조선의 명 풍수 남사고(1509-1571)의「남사고산수십승보길지지」(南師古山水十勝保吉之地)에 나오는 10승지지의 한곳으로 지목된 <예천의 금당동 북쪽 ...>은 현 예천군 용운면 죽림동 지역으로서.... 동쪽의 옥녀봉, 서쪽의 국사봉, 남쪽의 백마산, 북쪽에 매봉으로 둘러쌓인 분지로서, 남사고는 이곳은 병란이 미치지 않아 사람이 오래 살 수 있다고 하였다 한다.

비록 남사고 비결의 명당 터를 들추지 안드라도 넓은 들녘은 인심이 후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다. 조선 중종 때의 문신이자 함양 박씨 입향조 박종린(1496∼1553)을 기리고 제사하기 위하여 효종 7년(1656)에 건립된「예천 상금곡동 추원제 및 사당」을 둘러보고 이곳 저 곳을 기웃 거렸다.

돌담으로 새롭게 단장한 마을 안길은 최근 다시 복원한 흔적이 역역하지만, 짚으로 덮은 담장과 그 너머로 보이는 터 밭의 파란 마늘과 장독대가 고향의 향수를 물씬 느끼게 했다.

용문사!

국사봉(727m)의 동쪽 금당실 북쪽에 자리한 고찰로서 생각보담 엄청난 크기로 다가서와 놀랐다. 대장전.(大藏殿:보물제145호)경내 윤장대(보물제684호),목불좌상 및 목각탱(보물 989호)등의 문화재들을 감상하고 길목의 초간정과 병암정을 먼발치에서 바라 보고 돌아 나왔다.


개심사지오층석탑 (開心寺址五層石塔)


예천읍 남본리 200 번지에 자리한 고려 전기에 창건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찾았다. 절터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2층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탑은 현재는 논 한가운데에 서 있었다.

아래층 기단은 4면마다 둥근 테두리선을 새기고 그 안에 머리는 짐승, 몸은 사람인 12지신상(十二支神像)을 차례로 조각되어 있었고, 윗층 기단은 4면의 가운데에 기둥모양(탱주)을 새겨 면을 나눈 다음 각 면마다 팔부중상(八部衆像)이 새겨 놓아진 아름다운 탑 이였다.

또한 이탑은 2층 기단 갑석 아래 면의 명문으로 인해 고려 현종 원년(1010)에 세워진 시대가 확연한 탑임이 밝혀지기도 한 탑이다.


국사봉(727.6m)산행


□ 일 시 : 2007.4.14(토)

□ 위 치 : 경북 예천군 용문면, 경북 문경시 동로면

□ 등행자 : 장 회장님, 남수하 어른, 정 기관장님, 최 총무님, 청산

□ 기 타 : 산행을 마치고 금당실 마을과, 용문사,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답사함


-금당실 마을(돌 담 길이 정겹다)

-용문사 전경(좌측 축대위의 보광명전 과 앞 쌍탑)

-목불좌상 및 목각탱(보물 989호)

-윤장대(보물 684호)

-초간정(백과사전『대동운부군옥』을 지은 권문해(1534∼1591) 가 세운정자)

-금당실 마을(추원제 및 사당)

-잊혀져 가는 아름다운 것들(이용소 간판 과 빨간 우체통)

-개심사지5층석탑(보물제5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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