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오후
느지막한 시각에 팔조령 터널을 지나 청도의 화양읍으로
달려간다.
읍내에는 옛 청도의 정청 동헌(화양초교언덕)건물과 청도객사였던
도주관(화양초교입구)이 있고, 그 옆으로 청도 읍성의 터와
청도 석빙고가 함께 있다.
석빙고를 둘러보고 성 길을 따라 안으로 조금 올라가면
화양향교가 자리한다.
합천리의 복숭아 꽃 붉게 피어있는 밭 한가운데는석조 아미타여래입상
이 다소곳이 서 있다. 범곡리에는 20기에 달하는 지석묘 군락이 있다.
다시 길을 재촉하여 각남면의 옥산리로 들어가면 대산지 맑은 물 빛에
드리우는 신라고찰 대산사가 월은산 정상부에 아늑하게 자리하고 있다.
누구나가 한번 올라가보면 두고두고 다시 찾고 싶어지는 정갈한 산사다.
돌아오는 길목에
끝 고룬 이삭 핀 보리밭이 정겹게 다가서지는 길을 따라
덕양동 삼층석탑도 둘러보고 나오니....
봄비가
어둑 길목을 촉촉이 적셔왔다.
◀여 행 메 모▶
-일 시 : 07. 4. 22(일) 15:00 ~ 20:30
-어 디 : 청도 일원(화양읍, 각남면, 풍각면)
-대 상 : 합천리 석조아미타여래입상, 범곡리 지석묘, 덕양동 삼층석탑 등
-청도 석빙고(보물 제323호)
-청도읍성터(경북도기념물103호)
-동헌(화양초교운동장 /축구하는 형제)
-붉게핀 복숭아 밭(합천리 석조아미타여래입상/보호각 )
-합천리석조아미타여래입상 (도문화재 제287호)
-범곡리지석묘(도기념물 제99호)
-대산사 경내 삼층석탑(전통사찰 가-79호)
-옥산리 마을 입구의 선돌
-차산리 마을의 예배당 과 종탑
-덕양동 삼층석탑(도유형문화재 제11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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