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화도 - 사람의 꽃 피다

 

- 시짓골 언덕에서 내려다 본 하화도(앞 아래) / 상화도(맞은 편) -

 

 

 

   5월 어느 날

사람들로 꽃이 활짝 핀 하화도로 갔다. 시등회 정기 산행 겸 나들이 행사로 나선 곳이다.

작년은 통영의 한산도와 추봉도를 다녀왔다. 주봉인 망산(312m)과 함께  이순신  장군의 구국의 혼을 느껴보는 역사문화 탐방 길이였다.

 

   이번 여정은 꽃섬의  주봉인 큰산(118m)을 올랐다가 섬을 한바퀴 도는 둘레 길(5.7km)을 걷기로했다. 일상의 바쁜 삶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여유 스러움을 가질 수 있길 바라면서 찾은 곳이다.  

 

   우리는 아침  06시 30분 일찍이 나선 걸음이라,  10시 30분에 백야도 선착장에 닿았다. 선착장은여러섬으로 들어가는 - 개도의 봉화산을 가는 산꾼 들,  꽃길 찾아 가는 하화도, 상화도, 백악기 공룡을 만나는 사도, 전남도에서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낭도, 섬 트레킹 일번지 비렁길이 있는 금오도 - 여행객들로 붐볐다.   

 

   옥수수 밭머리를 돌아 돌담 골목을 따라 들어가면 화정면 면사무소가 포구를 바라고 자리하고 있었다. 그 옆길로 몇 걸음 거리에는 안일초등학교 백야 분교장이다. 넓은 운동장에는  만국기가 펄럭이고 그 아래로 차일이 쳐지고 있었다. 내일, 일요일 면민 체육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6명의 학생이 있다한다.  

 

   11시30분 카페리호는 들뜬 여행객들을 테우고 호수같이 잔잔한 바다를 헤쳐 나갔다. 개도를 경유 하화도로 들어갔다 상화도, 사도, 낭도로 하루 3회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이다. 30여 분만에 하화도 선착장에 뱃머리가 닿았다. 하화도는 울긋 불긋 사람의 꽃으로 물들여 졌다.

 

   일행은 민박집에서 점심을 먹고,  14:00부터 섬 트레킹을 나섰다. 선착장 입구에서 출발하여 큰산 전망대로 올라 하늘다리와 큰굴을 돌아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섬을 한바퀴 돌아보는 시간은 3시간 이면 충분했다.

 

   해넘이를 바라보면서 막걸리 한 잔에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찰싹이는 밤 바다 파도 소리를 타고 개구리 울음 소리가 들려왔다. 상화도의 불 빛이 아름답게 빛났다.

 

 

   다음 날 09:00 배로 나와 <백야 등대>와 <진남관.을 둘러 보았다. 그리고 정유재란(1597년) 당시 육전에서 패퇴한 왜군 선봉장'우기다히데이"와 "도오다까도라"가 호남을 공략하기위한 전진기지 겸  최후의 방어기지로 3개월간 쌓았다는 토석성 인 <순천왜성:전남도 기념물 제171호>을 답사하고 대구로 향했다.

 

 

   이번  여행 길에서도 일상으로 돌아 오고 보니, 이런 저런 아쉬움이 남았다. 하화도를 알기는 근래였지만, 공룡 발자국으로 알려진 사도는 몇 해 전이였다. 하지만, 먼 거리라서 마음 속에만 담아 두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를 가지지를 못했다. 

 

<가고 싶은 섬(하와도/사도/낭도):백야 선착장 대형 카 훼리 3호 시간표 >

  *백야도 출발(11:30)-하화도(체류:12:15~15:20/출발:15:35) -상화도/사도-낭도 도착(16:05)-1박

  *낭도 출발(09:40)-사도(체류:09:50~13:00/출발:13:20)-상화도/하화도-백야도 도착(14:25)- 대구출

 

 

<여정 메모>

-일시:2017.05.19(금)~20(토) 1박 2일

-곳  :하화도,진남관, 순천 왜성 등

-함께:6명(시등회원:임 관장, 박 작가, 배 원장, 황 부장, 최 총장, 청산)

 

 

- 사람의 꽃(관광객)으로  붐비는 하화도 선착장 -

 

 

-하화도/앞 길게 뻗어있는 섬/우측:상화도 -

 

 

-백야대교 /국립 남해수산연구소 언덕에서 -

 

 

-/백야 선착장/화정면 체육대회 현수막 -

 

 

-백야리/매표소-

 

 

-화정면 사무소로 가는 돌담 길 -

 

 

- 가고 싶은 섬 안내도 -

 

 

-카 페리호 /배 시간 표 -

 

 

- 하화도/선상에서 -

 

 

- 하화도를 내리는 관광객들 -

 

 

-꽃섬 안내도 -

 

 

-꽃섬 선착장/앞 상화도 -

 

 

-하화도 마을 전경 -

 

 

-폭풍의 언덕/ 꽃 섬 둘레길에서 -

 

 

- 하화도 전경 -

 

 

-낭끝 전망대 가는 길목에서/ 앞 섬 개도 -

 

 

- 시짓골 전망대 내려가는 길목 -

 

 

-시짓골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안 -

 

 

- 찔레꽃 피어있는 제 2 정자 가는 길목 -

 

 

-제 2 정자에서 다리품을 쉬면서 -

 

 

-제 2 정자 앞의 황국?-

 

 

-큰산 정상에서 -

 

 

-꽃섬 다리/큰 굴 위로 건너다 -

 

 

- 꽃 -

 

 

-학산 전망대에서 -

 

 

-큰 굴 -

 

 

- 꽃/야생화 공원에서 -

 

 

-몽돌 해변 -

 

 

-해넘이/상화도 위로 넘어가는 -

 

 

- 밤/선착장과 건너 상화도 -

 

 

-하화도 초등학교/폐교 -

 

 

- 하화도 돌담 -

 

 

-하화도 돌담 -

 

 

- 생선 말리기 -

 

 

-하화도 마을 전경 -

 

 

- 하화도를 떠나면서 -

 

 

- 백야도 등대 -

 

 

- 백야등대 아래 해안 -

 

 

-백야도 등대/바다 낛시-

 

 

-진남관(국보 제 304 호)/2019년 까지 보수 중이라..._

 

 

- 순천 왜성 -

 

 

- 순천 왜성 천수기단 초석 -

 

 

- 꽃 /낭산 전망대 가는 길목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