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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면

다랭이 논 - 황금 빛으로 물들다

 

- 황금 빛으로 물든 다랭이 논/ 방기 마을에서 -

 

 

  가을에 떠나는 길은

황금빛 들녘과 길섶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꽃길이 아닐까 한다. 그 길목으로의 여정에는 풍성함을 한 가슴에 담아 온다.

 

   오래전 천연 고찰 심원사를 들렸지만, 심원사의 승탑은 접한 적이 없었다. 울산에서 조성한 영남알프스 둘레 길 제5구간이 문복산 자락을 타고 재궁마을과 거산 마을을 돌아 나와 심천에서 끝을 맺는다. 제6구간은(경주 심천~청도 삼계리:14km?) 500년 고목이 자리한 심천 마을에서 출발하여  심원사 앞 다리를 건너기 직전 우측 계곡으로 올라 삼계리 고개를 넘어 내려서면 닿게 되는 삼계리 간이다. 이 길목의 초입에 있는 심원사 부도밭을 찾아가는 길이다.

 

  고향의 길목에 있는 난포 고택은 스쳐만 지나가고 했는데..., 때마침 문이 열려 있어서 곳곳을 살펴볼 수 있었다. 1546년(명종 원년)에 창건하였고, 임진왜란 때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사대부의 웅장하고 품격있는 명문가의 집을 보면서 앞으로의 관리 보존을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걱정도 되었다. 운문호에는 제법 많은 물이 담수 되어 있었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막바지 잦은 비가 내린 탓에, 만 수위는 아니지만 물이 상류까지 차올라 있었다. 문득 지난 12일에 일어난 진도 5.8 의 관측상 최고의 강도로 일어난 지진의 진원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농장을 둘러본 후 심원사로 향했다. 배추밭 한가운데 비닐 거적이 더덕더덕 붙어 있는  길쭉한 바위가 "일부리 지석묘"였다. 우리나라 문화재 관리의 현주소다. 심원사의 부도밭은 4기의 승탑과 2기의 비가 세워져 있었다. 그 중에 옥개석이 얺혀 있는 앞의 비는 깨어져 붙여 놓은 상태로 있었다. 

 

 

  심원사 부도를 둘러보고 심천 마을로 되돌아 나와 거산,재궁 마을로 가는 길로 해서 숲 고개를 넘어 면 소재지로 나왔다.

 

 

 

<여정 메모>

-일시:2016.09.25(일) 09:00~18:00

- 곳  : 산내면 일원(심원사 부도, 일부리 지석묘 등)

-함께: 2명(창산 부부)

 

 

 

- 곡란 마을 -

 

 

 

-난포 고택(蘭圃古宅) -

 

 

- 난포 고택(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0호)-

 

 

-난포 고택(안채 옆의 장독대) -

 

 

- 운문호 -

 

 

- 신원리 들녘 -

 

 

- 일부리/심천 마을 -

 

 

- 심원사 부도 -

 

*심원사 부도밭 2기의 비문 내용(어느 승 탑의 비 인지는 알 수 없음)과 부도 종류에 대한 설명은 <옛 님의 숨결 그 정취를 찾아> 블로그 님의 답사기에서 인용 함*

 

 

-종형 부도/상부 연꽃 -

 

 

-상부 파손된 종형 부도/받침대 연꽃 -

 

 

- 상부 2단의 타원형/**당대사지위 부도 -

 

 

- 옥개석 있는 부도 -

 

 

- 증암당 대사 지위 옹정신해 구월십구일-

 

 

-심원사우암당 대사 성복*건륭이십년 을해오월일립--

 

 

-일부리 지석묘 -

 

 

- 산수 마을 -

 

 

-다락논/ 회곡 마을 -

 

 

-다락논/소목마을-

 

 

- 뒷 논골에서 바라본 감존골/소목,회곡 마을 -

 

 

-마을 돌담

 

 

- 전원 주텍 -

 

 

- 비 포장 임도 -

 

 

- 임도에서 바라본 들녘 -

 

 

- 임도 길 10km/출발지/우 하~좌 상 -

 

 

- 애마가 넘었던 길/도착지/우 상~좌 중간의 지방도 -

 

 

- 달맞이 꽃 -

 

 

-명보 들 -

 

 

-명보 들-

 

 

- 보건 진료소-

 

 

-폐교된 초등학교 -

 

 

- 미류나무 -

 

 

- 들판 -

 

 

- 억산 -

 

 

- 귀가/자인 농협 후회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