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봄 나들이 - 대구광역시 시티투어( 군위군 돋보기 )
대구광역시 수성구 ** 행정 복지센터 주민자치 프로그램 중, 문인화 수업을 주, 한 번 수강하고 있다. 오는 6월 3일(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강의실이 선거 사무 지원용으로 사용(5.12~6.5)된다. 따라서, 첫 휴무 날(05.15.목) 회원들이 기(氣) 충전을 위해 야외 자연 수업을 나섰다. 대구시 시티투어는 도심 순환형과, 테마 코스(낙동강, 군위 돋보기, 군위/현풍 전통시장, 야경코스, 사계절 코스) 등 다양하게 있다. 우리 일행(12명)은 군위군 돋보기 투어를 신청했다. 청라 언덕 역과(10:00)과 동대구역 광장(10:30)을 이용, 다른 일행 포함 20명이 가이드의 안내로 출발했다. 군위 돋보기 여행길은 -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 - 사유원(선택) - 중식(부계면 소재지) -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 화본역 & 엄마 아빠 어릴적에' 을 둘러보고, 청라언덕역(17:30)으로 되돌아 온다.
- 동대역 광장 -
문인화는 전문적인 화가가 그린 것이 아닌 사대부들이 그린 그림으로, 북송에서 유래되었다. 취미나 여흥을 목적으로 그렸다. 처음엔 특정한 양식을 갖추지 않았으나, 원말에 문인화 특유의 수묵산수화 양식이 완성되어 남종화(南宗畵)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조선시대의 문인들이 문인화를 많이 그렸다.(나무위키). 고령사회로 접어든 우리나라에도 각 지방자치 별로 다양한 취미, 건강/복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팔공산 자락 부처 바위 천연 동굴 안에 극락정토를 꿈꾸는 아미타여래 부처님과 문수/대세지보살의 삼존불이 정좌하고 있다. 불국사의 석굴암보다 100년이나 앞서 조성되어 석굴암의 모태로 꼽았다 한다. 한티재 '팔공산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꼬불꼬불한 고개를 넘었는데, 문명의 이기는 머물러 가는 관광지에서 스쳐 지나는 곳으로 변화를 맡고있다. 동산계곡은 팔공산 주봉 비로봉(1,192m)으로 오르는 하늘정원이 있다. 삼존석굴 앞 석조 비로자나 부처님과 모전석탑을 둘러보고 삼성각을 들렸다가, 부계면으로 이동했다. 오래전 부계중학교 앞 춘산 다리 옆 서낭당과 가호리1 . 2리 당산나무를 찾아갔었던 기억의 신작로다.
부계면 행정 복지센터가 있는 소재지에는 12곳의 음식점이 있다고 한다. 소반 식당에서 중식을 했다. 길거리에는 다가오는 6.3, '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벽보가 나붙어 있다. 허물어 페허가 된 다방은, 바람에 나부끼는 벽보 속의 인물처럼 나만의 별을 찾는 고뇌의 찻잔을 기울였던 자리가 아닐까?....봄날
군위읍 내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의 공원'으로 향했다. 길목의 들판은 논농사를 준비하느라, 물댄 논이 폂쳐져 있었다. 산자락은 짙은 연둣빛 신록이 물들고, 아카시아 꽃과 이팝나무 꽃이 새하얗게 산허리를 감싸고 있다. 언제나 낮은 자리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신 추기경의 삶의 철학과 정신이 배 있는 곳곳을 들려서 화본역으로 이동했다.
< 아가에게 보내는 글 >
아가야
부디 아버지 어머니
사랑 속에
잘 자라라.
하느님 은총 가득히 맏고
잘 자라라.
너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추기경 김수환(사진:성가정 입양원)
화본역은 단선 기찻길 중앙선(청량리~경주) 선로가 복선 전철화됨으로, 지난해 12월 18일부로 폐역이 되었다. 일찍이 우리나라 간이역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입소문을 달고 있는 곳이어서, 폐역이된 후 지금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무척 오래전 화본3리 덕림사 경내 '군위 산성면 화본리 오층 석탑'을 만나러 갔을 적에 잠깐 얼굴을 내밀었던 곳이다. 1950년도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증기 기관차 시절의 급수탑은 철거되거나 일부 국가 등록문화재로 남아있어 - 연천역, 삼랑진역, 청도역, 영천역, 도계역 등 -찾아가기도 했지만, 화본역 급수탑은 차창 밖으로만 보았고, 이번에도 플랫폼에서 건너 쳐다만 보았다. 레일 카페에서 송 선생,심천과 차 한잔을 나누었다.
<여정 메모>
- 언제:25.05.15(목) 10:00~17:30
- 어디:대구시 시티투어(군위군 돋보기)
- 누구:문인화 회원 1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