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혁신 도시 - 초례봉(635.7m)을 오르다
오랜만에 초레봉을 찾아갔다. 우리나라 고유 명절인 설날이 어제였다. 지난 25일(토)부터 설날(29일/수)까지, 대체 공휴일(30일/수)과 27일(월)임시 공휴일로 지정 푹 쉬도록 했다. 격세지감이다. 연휴 내내 호남과 서해안 지역엔 폭설이 내렸다. 날씨가 걱정되었는데, 산행하는 내내 포근하기 그지없었다. 초례봉으로 오르는 등산길은 여러 군데로 나누어져 있지만 경북대학교 학술림 오름길이 편도 2.2km로서, 가장 짧은 구간을 선택했다. 그간 초례봉을 3번이나 올랐다고 산행 일지에 기록되어 있었다. 최근래가 2005년 5월 20일 학술림에서 올랐다.
초레봉 오르는 길은, 짧은 코스를 택한 만큼 경사는 가팔랐다. 학술림 인도를 따라 100m 정도 올라서보면 호락호락지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따금, 젊은 친구들이 휙휙 지나간다. 젊음이 참 좋아 보였다. 한 시간 정도 걸음품을 팔았으나 정상은 인기척도 하질 않았다. 멀리 소나무 가지 사이로 평광동 뒷산 환성산(807m)이 언뜻언뜻 보이고, 하얀 눈을 덮어선 팔공산 영봉이 커다란 산맥을 형성하고 있었다.
2시간의 산행 끝에 초례봉 정상에 올라섰다. 사방으로 거칠 것 한점 없는 일망무제다. 저 멀리 혁신도시 시가지와 나불지로 내려서는 초례봉의 긴 능선(정상-나불지/4.9km, 편도)이 아련하다. 동북 방향으론 눈 덮인 팔공산 국립공원 능선이 힘차게 뻗어 있다. 그간, 팔공산(1,193m)은 아마도 100여 차례 올랐을 만큼 명산이다.
★ 대구혁신도시 ★ 인터넷 다음에서
- 위치 : 대구시 동구 신서 · 동내 · 각산 · 율암 · 상매 · 대림 · 숙천 · 괴전 · 사복동 일원
- 사업규모 : 4,216,473.3㎡
- 이전기관 : 한국가스공사 등 12개 기관(*개별이전 : 중앙119구조본부, 한국장학재단)
- 계획인구 : 22,215인(7,660호)
- 시 행 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
- 사업기간 : 2007년 4월 ~ 2015년 12월
- 사 업 비 : 14,501억원(공사비 6,859억원, 용지비 7,642억원)
사업목적
- 공공기관·산·학·연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형 혁신도시 건설
- 수준 높은 교육·문화·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 건설
- 첨단의료분야의 연구 · 개발과 생산이 한곳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오전 10:15분 산행을 시작, 네 발로 정상(12:15)을 올랐으니, 2.2km 구간을 2 시간이나 걸렸다. 그렇게해서나마 정상에 올랐음에 감사했다. 작년 연말, 범물동 용지봉(629m)과 팔공산 관봉(갓바위:820m)을 오르면서, 가는 곳마다 마지막이란 상념에 빠지곤했다. 초례봉 또한, 마찬가지다. 그간 3 번이나 올랐던 기억은..., 환성산과 낙타봉으로해서 초례봉을 내려옴과, 공산1동에서, 평광동, 둔산동(옻골마을), 능천산, 요령봉으로해서 매여동에서 마감한 왕건 길을 걸었던 그날이 어제같다. 설 명절 끝이라, 손수 마련 해온 집 밥으로 점심을 하고 안심역으로 나왔다. 오후 2시 30 분이었다.
<여정 메모>
- 일시:2025.01.30수) 10:00~15:30
- 어디:초례봉
- 누구:친구 3명(청산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