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영축산 - 영남 알프스를 오르다

청산4130 2017. 7. 31. 15:33

 

- 영축산 정상/2017.07.28.14:06 -

 

 

  월악 영봉으로 나선 산행이

영남 알프스 산군의 영축산(1,081m)을 올랐다. 6월에서 7월 말이 다하는 날까지, 영남 지방(대구,경주,포항,영덕)은 가뭄과 폭염에 시달렸다. 반면 중부 지방 일원에는 폭우에 물난리를 격고있다. 이상 기온을 실감하고 있는 요즈음이다. 이번 산행길도 월악산 영봉이 자리한 중부 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를 피해서 남쪽 지역을 선택했다. 

 

  새 부산고속도로 밀양 IC를 내려 표충사 길로 해서 밀양 댐을 돌아 배내골  청수골 산장에 닿았다. 청수 좌골과 우골로해서 서너 번 산행을 한 기억을 더듬었지만, 배내골 어귀에 많이 들어선 전원주택들로 인하여 외국에 들어온 느낌에 낫설기만 했다. 산장 출입이 금지되어 들머리조차 찾기가 쉽지를 않았다. 다리 오른편 개울을 따라 들어섰다. 철조망이 쳐져 있는 개울을 건너면서 좌골과 우골의 합수점에 이르러서야 한피기 고개로 발걸음을 내딛었다.

 

  산행은 생각만큼 나아가질 안했다. 9시, 들머리를 들어선지 3 시간이 가까워졌을 11시45 분경에 영축산에서 시살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에 올라서졌다. 영축산 3.4km 의 이정표를 따라 죽바우등, 채이등을 오르내려 함백재로 넘어 오후 2시가 조금지나 정상에 올라섰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정상은 우리 일행 5명이 당그란히 올라와 있었다.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일망무제다. 영남 알프스 산군을 자랑하는 신불산과 영축산 주능선이 끝없이 달려간다. 그 뒤로 천황산과 재약산의 봉우리들이 하늘금을 이루고 있었다. 넓고 넓은 초록 바다의 물결을 온몸으로 감싸 않았다.

 

  산행 길은 청수 우골에서 영축산을 올랐다가, 청수 좌골로 내려오는 원점 회귀 산행으로 잡았는데, 하산 길 이정표를 찾을 수 없어서 난감했다. 청수골 들머리의 사유 재산권으로 인하여 오래전부터 청수 우골, 중앙능선, 좌골 등산로의 이용이 원할치 못했던 모양이다.  다행히 서울에서 휴가 차 운문산과 가지산을 그저께 올랐다가 어제는 천왕산을 오르고, 오늘 신불산과 영축산을 올랐다 청수 좌골로 내려갈 계획인 젊은 부부와 함께 정상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방화선 끝머리에서 자연 휴양림길을 택했다. 

 

   오후 5시 40분에 산행을 마감했다. 기진맥진이라는 말이 맞는 표현것이다.

생각보다 긴 시간이 소요 되었다. 몇번 올랐는데 하는 약간의 자만심이..., 오랫동안의 변화된 여건에 큰 화를 초래할 수도 있었다. 좀더 면밀한 살핌이 있어야겠다.

 

  안전 산행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한다.

 

 

<여정 메모>

-일시:2017.07.28(금) 07:00~19:00

- 곳  :영축산(영남 알프스 산군)

-함께:5명(송석회원)

 

 

- 밀양 댐-

 

 

-영축산 등산지도           -

 

 

-청수 우골로 힘찬 발걸음 -

 

 

-한피기 고개_

 

 

- 암릉 구간-

 

 

- 갈 길이 멀구나~ -

 

 

-양산 시가지-

 

 

- 되돌아 보는 주 능선/좌 멀리 우뚝 솟은 죽바우등 -

 

 

- 영축평원 -

 

 

-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 /가운데 페인 형태는 방화선-

 

 

-신불산 가는 방화선 끝에 세워진 이정표 -

 

 

-단조산성 -

 

 

-단조산성 안내글 -

 

 

- 들꽃 -

 

 

-칠성 바위 -

 

 

-가뭄의 끝자락 -

 

 

-단조산성 오르는 길/2005.10.03 산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