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봄 날의 연정 - 관매도를 품다

청산4130 2017. 5. 8. 11:12

 

- 관매도 해변 -

 

 

  오월은 계절의 여왕이다

뜰에는 보라색 라일락이 만발하고, 산에는 하얀 아카시아 꽃 내~음이 향기롭다. 문득  파란 쪽빛 바다를 안고 있는 관매도를 그리워 한다.

 

 

<여정 메모>

-일시 : 2017.5.5(금)~5.6(토) 무박 2일

- 곳   : 관매도

-함께 : 3명(박일*.허종*.청산/가이드 산행 동참)

 

 

- 울돌목의 아침/05.30분 경/진도대교 -

 

   1597년 정유재란( 2차 임진왜란) 발발로 "신이여 저에겐 아직, 12 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라고 외친 이순신 장군이 울돌목의 거친 물살을 이용, 왜선 133 척과 맞서 크게  승리한 명량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새벽 여명에 바다는 그날의 용트림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에서 24:00에 출발하여 04:00시에 진도 대교를 넘어왔다. 주차장에서 한시간 가량 눈꺼풀을 붙이고 나서, 5시에 이른 아침 밥을 먹고 진도항으로 이동했다.

 

 

-세월호의 아픈 흔적/팽목 항 -

 

  팽목항 방파제에 바람이 일렁이고 있었다. 3백명이 넘는 안타까운 희생자가 난 세월호의 흔적이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는 곳이다. 지난 4월 9일 ,1089일 만에 선체가 인양되어 현재는 목포에서 안치되어 미수습 희생자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하루 빨리 사랑하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오길 바라는 마음이다.

 

 

-조도 군도-

 

  한국의 하롱베이로 불리는 조도 군도는 154 개의 섬(유인도 36개)으로 둘러 쌓여, 마치 새가 날라가는 형상이라 조도라 불러워 졌다 한다. 

 

 관매도는 진도항(행목)에서 1시간 20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서 관매 8경을 자랑 할 만큼 아름다운 고향 같은 섬이다.

 

 

- 조도대교/창유항 뱃전에서 -

 

  진도항에서 07:00 첫 출항 (평일: 2회?09:50~/토.일: 4회/07:00~) 하는 한림 페리호에 승선했다. 밤사이 달려온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듯했다. 선실에는 승객들로 다리하나 뻗을 공간 조차 없었다. 실례를 무릅쓰고 한 발은 펴고, 한 발은 고추 세워 머리를 뉘였다.

 

  하조도 창유항에서 많은 승객이 내렸다. 사람뿐만 아니라 대형 버스도 함께 내렸다. 진도항에서 30분후에 닿는 조도면 소재지다.

 

 

- 그리움의 섬/관매도 -

 

  봄 마다 봄 앓이를 했었던 연정의 섬, 관매도가 눈 앞에 다가왔다. 대구에서 관매도 까지의 여정은 쉬운 길이 아니기에 마음을 내기가 무척이나 어려운 곳이다. 오래전부터 안내 산행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곳도 있었으나, 번번이 성원이 되지를 않을 만큼 먼 곳의 섬이다.

 

   그동안 섬 산행 - 을릉도/성인봉, 가거도/독실산, 홍도/깃대봉, 비금도/그림산,선왕산, 자은도/두봉산, 사량도/지리산, 욕지도/천황봉, 선유도/망주봉, 한산도/망산, 비진도/선유봉, 추자도/돈대산, 청산도/매봉산 등- 을 다녀왔지만, 여러가지 환경적인 제약을 받기에 오지 중의 오지 산으로 통한다.

 

  관매도의 돈대산(222m)을 찾아가는 길 또한 다를바 없다.

 

 

- 관매도/지형도/또래둥지 님  -

 

 

-곰솔/관매 해변 -

 

  관매도 8경 중 제1경 인 관매해변 뒷편에 우거진  곰솔 방풍림 숲은 그 분포가 3만 평에 이른다 한다. 군데 군데 켐핑 천막이 쳐저 있었다.

 

 

-장산편 마을 -

 

 

-관호마을/독립문 바위 가는 길목에서 -

 

 

-독립문 바위-

 

 

-해안바위/방아섬 -

 

 

- 방아섬 남근석/외딴집 해변에서 -

 

 

-장산넘어 외딴 집/ 빈 채로 있음 -

 

  방아섬의 해안 절벽을 둘러보고 외딴 집 방향으로 돌아 나왔다. 장산편 마을로 넘어가는 길목을 찾아 해매다 항도로 이어지는 해변을 따라 걸으면 능선 사면으로 올라 서게 된다.

 

  그후 항도를 왼편으로 바라 보면서 된비알을 올라서면 전망 바위에 닿는다. 멀리 돈대산과 하늘다리 해안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파른 사면을 내려서 일출이 아름답다는 샛배 쉼터로 나온다.

 

 

 

-걸어온 126봉 산 길(좌측) 우측 앞 섬(항도)/셋배 쉼터에서 -

 

 

- 관매 8경 및 돈대산 -

 

 *산행 : 관매도 선착장(08:30) - 관매해변 - 독립문 바위(09:00) - 방아섬(09:30) - 외딴집(방아섬 나루터10:10) - 항도(70m)방향 해안 - 126봉 서쪽 능선(10:40) - 셋배 쉼터(11:00) - 132봉(11:10) - 222봉(돈대봉:11;40) - 164봉(갈림길:우/선착장, 좌/우실,공돌:11:55) - 망덕기미 쉼터(우실:12:10~13:00/중식) - 공돌 - 하늘다리(13:30) - 관호마을13:50~14:10/쑥술,돌담길) - 관매선착장(14:20) - 관매리 후박나무(14:30) - 관매도 선착장(14:45/15:00 출항)

 

 

 

- 이팝 꽃/돈대산 가는 능선에서 -

 

 

- 관매 마을(좌)/장산편 마을(우)/돈대산 가는 전망 바위에서 -

 

  관매 마을 이라는 이름답게 매화 나무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었으나,  장산편 마을과 관매 마을 사이의 넓은 분지는 습지를 형성하고 있었다. 한 때에는 메밀 밭이 조성되기도 했다하나, 지금은 유채꽃 단지로 어우러져있다. 하지만 만개 시기가 지나서 인지 화려함은 없어 보였다.

 

 

-돈대산 이정표 -

 

 

-하늘다리 해안 풍경 -

 

 

-괸호 마을 -

 

 

- 공돌 -

 

 

-등대 섬 -

 

 

- 하늘다리 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 -

 

 

-공돌 -

 

 

-우실/망덕기미 -

 

  동쪽 먼 바다에서 불어오는 하늬바람을 막기위한 돌담(우실)이 관호 마을로 넘어오는 바닷가 고개 자락에 쌓여져 있었다. 우실은  팔금도 원산 마을과 비금도 상왕산 9능선 내월리로 내려서는 길목에도 세월의 풍상을 겪은 체로 남아있어 옛 사람의 지헤를 볼 수 있다.

 

 

-돌담/관호 마을 -

 

 

-골목/관호 마을 -

 

 

-후박나무(천연 기념물 제212호)/관매리 서낭림 -

 

 

- 돌아온 진도 항 -